안국동 수요미식회에 나온 맥주와 안주가 좋은 술집 - 비어쉐프

안국역에서 가까운 인생술집 "비어쉐프" 
우연히 지나가다가 보게 되어서 추천을 해 본다.
워낙 작은 골목안쪽에 있어서, 지나가면서 잘 봐야 된다. 아니면, 찾기 힘들지도...

   

수요미식회 130회에 나왔다고 하는데...
약간 기대는 된다. 뭐... 수요미식회에 큰 믿음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은 분위기로만도 왠지 끌리는 곳이다.
안국동이라서 그럴수도 있고... 요 동네에는 건물이 큰게 없고, 대부분 옛날 건물을 리모델링을 한것들이라...
운치가 있다. 

안국동이랑 삼청동, 북촌이랑 붙어 있기때문에 근처에서 볼거리들이 많으니, 요 주변에서 데이트코스를 잡고...
저녁시간 맞춰서 이곳에 와서 분위기나게 맥주에 맛있는 특별한 안주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면 될 듯~~

   

이곳 "비어쉐프"로 들어가는 곳인데, 꼭 마치 앞마당 처럼 되어 있다. 운치 있다.

   

   

안에의 분위기는 바깥에서와는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느낌이다.
옛날 집을 리모델링을 하였는데, 천정에 서까래가 보인다. 요즈음에는 정말 흔히 볼수 없는 것들인데...
한옥집이었던 모양이다. 조명도 좋고, 나무와 세련된 인테리어가 분위기가 좀 고급스럽기도 하다.

비어쉐프 명함... 

주문해서 나온 모습인데...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어서... 간단하게 안주 2개만 주문을 했다.

우선... 이거... 아주 독특한 것을 개발을 하셨더군~~ 명란젓으로 리조또를 만들었다.

이름은 "명란한 보리 리쪼또" 
이름대로 명란젓이 들어가 있고, 밥은 그냥쌀밥이 아닌 보리를 사용을 한 모양이다.
찰보리와 찹쌀 리조또와 직접 짠 들기름에 굴린 명란 젓갈에 위에 파마지아노 레지아노! 요렇게 메뉴에 적혀있다.
파마지아노 레지아노... 요게 치즈같은 것인 모양인데, 잘 갈려져 뿌려져 있다.

    

잘 비벼서... 먹으면 되고, 명란젓이 약간 짤수 있기 때문에.... 잘 비벼야 한다. 
아니면 명란젓을 좀 빼고 비비던지...
처음 보는 맛인데, 고급스럽고.... 색다른 맛을 느낄수 있어서... 좋은 선택을 한것 같다.
프랑스 안가봤지만 프랑스요리 같은 느낌이 나더군....

여기에는 다양한 맥주들이 있다. 수제맥주들도 있고....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맥주를 맛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요거는 밤블리 페일에일.... 

요거는 찹스테이크 같은 것인데...
메뉴에 적힌 이름은 "조선 촵촵촵 스떼끼"다.
흑맥주에서 숙성한 부채살을 진공 저온 조리 후 조선 간장에 센불에 볶아 낸 것이라는데...
우선 고기가 크다. 식감이 너무 좋다. 
저 노란것은 감자인줄 알았는데, 빵스틱이더군~~ 오묘한 조합인데... 맛이 좋으니까... 

이 곳  안국동 술집 "비어쉐프"는 수요미식회에 130회에 맥주안주편에 나온 집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맥주집이나, 수제맥주집에서 맛볼수 없는 이집만의 독특한 안주들이 기다리고 있다.
독특한 비쥬얼과 재료들로 오묘한 맛을 내는 안주들.... 그리고, 다양한 맥주들이 모여있는곳...

데이트코스로도 한번 쯤은 들려도 좋은 곳임에는 틀림이 없다.